오늘도 기록하러 왔습니다.
사실 공사가 시작된지는 2주 가까이 흘러서 진척 상황이 제법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쓸 내용이 많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동안에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누군가에게는 당연했을지도 모르는) 사항들이 계속 나옵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가이드라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목구조 공사 시작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이후, 주말 비는 시간을 모두 투자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본업이 있는 상황에서 현장 상주는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바닥 테이프 작업까지는 보지 못했지만 테이프 가이드라인을 따라 목구조가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채워야 할 수많은 단열재들.. 벽체에는 흡음재 중 미네랄울을 사용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그라스울과, 미네랄울이 있는데 각자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시공 전에 공간에 맞는 자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희 합주실의 경우에는 벽체에는 미네랄울, 천장에는 그라스울(Glass)을 채워넣었습니다.
저 자재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소리가 엄청 울리는 공간이었는데, 들어오고 난 후로는 울림이 싹 잡히고 소음이 멀리 가지 못합니다.
미네랄울의 특징은 아래 블로그글과 구글을 참고해주세요
[펜타박스 유튜브] 암면, 유해한가요? (방음 충진재, 미네랄울, Rock Wool) 완벽 정리 해드립니다
펜타박스 유튜브의 일곱번째 영상은 [암면, 유해한가요? (방음 충진재, 미네랄울, Rock Wool) - 완벽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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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주공간과 저희 팀원들의 작업실 모두 룸어쿠스틱을 고려해 오각형으로 설계했습니다.
여러 합주실과 연습실을 다니며 네모반듯한 곳의 단점을 체감했었기 때문에, 공간을 조금 버리게 되더라도 벽체의 각도를 조절했으며 방음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서 외벽과 내벽이 평행이 되지 않도록 각도를 틀어주었습니다. (평행일 경우에는 공진이 생겨 진동이 증폭됩니다)
천장도 평행이 아닌 비스듬한 각도로 설계 및 시공하여 윗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진을 예방했습니다.
단단한 폼이 아닌 소프트한 우레탄폼을 사용하여 벽체와 연결된 건물구조물에 진동이 최소한으로 가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디테일 하나하나들이 모여 큰 방음시스템을 이뤄냅니다.
다음 게시글은 아마 에어컨, 전기, 방음문 설치, 시창 설치... 등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목구조가 다 세워졌을 때 느낀 뿌듯함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디테일한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눈에 확 띄는 진척사항은 없지만, 일을 할 때마다 완공이 가까워진다는 기분 덕에 신이 납니다.
시설 공사를 마치고 인테리어 공사 후기도 얼른 쓰고 싶네요. 머리 속에 구상되어 있는 그림들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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